한여름밤의 꿈

■ 삶 2010. 7. 26. 22:25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 -
한강가도 - 이렇게 한강에서 포스팅을 하게 하는 과학기술도-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를 자축하며
혼자 한강까지 걸어나와선
서강대교 아래 잔디밭에 누워서 이 순간의 느낌을 쓰고 있는 지금...



머리 위에 펼쳐진 하늘이 참으로 넓구나 -
귀에 꽂은 이어폰에선 감미로운 발라드가 흐르고
저 멀리선 덜커덩 덜커덩 철교를 달리는 지하철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오네 -

밤바람이 너무 시원하다
한여름이 맞는걸까 싶을정도로 -
내 뺨을 스치고 머리카락을 흐트러뜨리고 지나가는 선선한 이 바람 -


이 여유로움 , 편안함 - 그리고 자유로움 -



스물넷 하고도 반.
참 좋은 나이같아 -
아직도 도전할 수 있고 실패할 수도 있는-
숨차게 달려볼 수도 있고 이렇게 한껏 여유를 만끽할 수도 있는-
그래서 불안하지만 또 그래서 빛날 수 있는 지금



행복하다.
저 머얼리 반짝반짝 별이 빛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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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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