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는 열공을 할꺼니까 블로깅 할껏도 오늘 다 해야지 (쿄쿄쿄)
지난 일요일, 6월의 반을 법오의 같은 테이블에서 동고동락(?) 했던 법오테이블 멤버들이 이태원에서 뭉쳤다.
나, 지현언니, 희은이, 두리오빠, 병섭오빠, 희동이까지.
저녁을 홀리챠우에서 가볍게 먹고, 근처의 인테리어가 맘에드는 Neal's Yard로 후식 먹으러 고고씽
(* caution : 이번 블로그 사진들 크기가 크다 + 찍사가 클로즈업을 즐겨하니 조심해서 볼 것 + 나는 사진은 크게 보자 주의임)
Neal's Yard. 주말이라 그런지 조금 이른시간이었는데도 복작복작했다.
메뉴를 고르믄 병섭오빠와 희은이
서로 극과 극인데도 세상에 둘도 없을 절친인 병섭오빠와 두리오빠
지친 우리에게 무한 과자공급을 해주고 이번 이태원 모임도 이끈 지현언니
이 날 좀 블랙컨셉이었던 나. 사실 기분이 좀 꿀꿀했다. (초점은Pentax에 있나요...?)
엄청난 클로즈업임을 경고했음!
평가회때 받은 모자임을 인증하는 중 - 이상하게 이 사진에서 나는 별로 안이쁜데, 사진 자체로 느낌이 좋다. :)
완전 달달함의 극을 달린 초콜렛 와플 - yummy !
맨날 법오에서 쪽지돌리거나 휴게실이나 반실에서 떠들고 놀다가
나름 장소도 이태원, 맛있는거 하나씩 시켜놓고 떠드는데 도대체 화제는 왜 똑같은거냐며
동희는 이건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고 투덜거렸다.
인원은 무려 6명이나 되서 가끔은, 3명/ 3명씩 따로 온 사람들이 합석한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따로 놀기도 했고
동희가 그 카프리의 푸른동굴얘기를 할 땐, 무슨 이야기 보따리 할아버지의 얘기를 듣는 것 처럼 다들 동희얘기에 초 집중.
번들렌즈를 쓰는 나는 어두워서 사진찍기는 포기했는데
쩜팔이를 어제 샀다면서 신나서 들고온 동희는 이야기보다 사진찍는데 더 관심있어 보였다.
인테리어 괜찮았던 Neal's Yard
새터때 이미 알고 있었지만 동희는 클로즈업 엄청 좋아한다...피사체들은 엄청나게 부담스럽다는 걸 알겠지...-_-
카메라는 두 손에 꽉 쥐고 뭐가 저리도 좋았대...
아이폰으로 (두리오빠가 말한) 애니메이션을 찾아보고 있던 나와 희은이.
내가 찍은 동희작가님. 윗 사진과 비교해봤을 때 동희가 얼마나 클로즈업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조금 이른 6시반에 모여서 그런지, 저녁도 후딱 먹고
(내가 7시에 도착했을때 이미 거의 3/4이상 먹었더라는...-_ㅠ)
Neal's Yard에서 3시간 넘게 먹고 떠들고 먹고 떠들고 먹고 떠들고.
병섭오빠가 all that jazz에 가보고 싶어했지만, 희은이가 렌즈사고를 입은 관계로
아쉽게도 우리는 언제일지 모르는 다음 만남을 기약하면서 바이바이 :)
내가 찍은 단체 사진 - 그래도 법오에서 피곤한 모습만 보다가 다들 말짱한 모습으로 보니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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