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그것도 한 번 미룬) 결혼식 6일 전이네.
거의 준비가 끝난 것 같으면서도 -
게으름 피우느라 손 놓고 있었던 식전영상 만들기, 계약한 업체들 잔금 치르기, 신혼집에 가전 들이기, 신혼집에 가져갈 짐 싸기 등등
연휴이고 날씨도 좋은데 일할때보다 더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사실, 결혼 직전에 이렇게 긴 연휴가 있어서 준비할 수 있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감사하는 중...ㅠ)
실제로 결혼생활을 하는 것은 이제 시작이지만
결혼식 준비는 이제 정말 끝나가는 것 같다. (아...정말 길었다.........이렇게 길어질줄이야)
요즘은 결혼식에 DVD를 많이 하는 추세인데 나는 결혼식장에서 녹화중계영상을 따로 돈내고 찍어야 하기 때문에
괜히 중복인거 아닌가 싶어서 할지 말지 정말 많이 고민했다.
녹화중계가 아예 없었다면 더 흔쾌히 한다고 했을것 같다.
그러다가 네이버에 내 결혼식 베뉴와 DVD를 검색했는데, 스몰필름에서 네이버에 올린 영상을 보게 되었고
세련된 영상미에 혹해서 인스타그램에서 급기야 그 신부님을 찾아서 DM으로 DVD 하는게 좋을지 물어봤더랬....
(나란녀자, ....그리고 그 신부님은 강력 추천해 주셨음 ㅋㅋ)
그래서 결국에는, DVD를 하기로! 그 이유는,
1) 내가 원래도 영상을 많이 찍기도&보기도 하고
2) 88년~89년에 VHS로 찍은 비디오를 디지털 변환시킨 적이 있는데, 30년전의 젊은 엄마와 아빠, 그리고 내 어릴 때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기 때문에
나중에 시간지나서 다시 보면 이 영상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을 것 같기도 했고,
3) 중계영상에는 결혼식만 중계하지만, DVD를 찍으면 대기실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과 긴장해서 놓치기 쉬운 그날의 느낌을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4) 마지막으로........내가 스튜디오 촬영한 결과 - 나는 사진보다 영상이 훨씬 잘받는다. 영상을 많이 남겨둬야겠어서 :)
그리고 DVD업체는, 내 웨딩베뉴를 촬영한 여러 업체들 영상들 중에 가장 세련되고 깔끔했던 스몰필름으로 결정!
아무래도 사진이나 영상은 해당 베뉴에 대한 경험이 있는 업체가 좋은 것 같고, 또 샘플영상이 있으니
샘플영상을 보고 내 스타일에 맞는 영상을 고르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카톡으로 문의드리니까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또, 계약금 넣으니까 계약서도 보내주어서 안심도 됐을 뿐 더러,
결혼식 일주일 전쯤 먼저 날짜와 식순 등을 체크하는 안내카톡까지 보내주셔서 일처리가 꼼꼼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이제 남은 거는 결혼식 날 예쁘기만 하면 되겠다 헤헤 ♡
그게 가장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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