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0일
세계여행 제 41일 째 (2)
Firenze, Italy
세계여행 제 41일 째 (2)
Firenze, Italy
과일슬러쉬를 셋이 함께 쪽! |
쪽쪽! |
피사의 사탑을 보고 다시 피렌체로 돌아왔다. 아. 피렌체도 여전히 더워죽을것만 같았어....
소설과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로 유명한 피렌체! 드디어 제대로 피렌체를 구경하는구나!
우리들은 준세이와 아오이가 사랑을 약속했던 그 두오모로 향했다.
꽃의 산타 마리아 대성당이란 이름의 피렌체 두오모
하얀색, 분홍색, 녹색의 대리석으로 만든 두오모. 화려하고 이쁘다.
대성당의 큐폴라에 올라가면 피렌체 시내를 다 내려다볼수 있다고 해서
무려 463개의 비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갔다. 땀을 뻘뻘 흘리며 계단을 올라가 큐롤라 끝에 올랐다.
하지만 463개의 계단 따위!!!!!! 이미 수많은 곳에서 수백개의 계단을 올랐다고!!
꼭대기에 올라 주영오빠랑 시은언니랑 기념사진 :)
두오모 꼭대기의 바람은 다행히도 시원했다.
이 곳에서 <냉정과 열정 사이>의 준세이와 아오이의 약속이 이뤄졌는데 ...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한적하고 아름답지만, 내게는 별로 사랑을 약속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다.
왜 피렌체였을까?
왜 피렌체의 두오모였을까?
463개의 계단을 걸어오느라 아픈 다리를 위해 기둥에 기대 잠시 쉴 때. 뭐가 재미있어서 저렇게 웃고 있었을까.
두오모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는 피렌체 전경.
여기도.....아파트 한 채도 없는 옛 모습 그대로의 피렌체
피렌체의 연인 ♥
피렌체의 두오모 꼭대기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두오모 성당 내부에서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들려오고
파란하늘에 흰 구름과 하얀 반달이 떠 있고
저 멀리에 빨간 기와 지붕의 피렌체의 마을이 보인다.
-2008. 06.10 두오모에서, by Travel book.
내려가는 길, 중간중간 작은 창으로 피렌체 경치가 보인다.
사진찍는 주영오빠.
밖으로 나와서 본 피렌체 두오모. 빨간 지풍이 참 이쁘다.
아하하하하하하...둘이 뭘 보는걸까.
하......우리는 너무 뜨거운 태양아래 거의 탈진하다시피 했고
피렌체에 그닥 매력을 못느껴서 그냥 민박집으로 돌아가서 쉬기로 했다.
여행하다가 더워서 민박집으로 대피한적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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