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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드라이브

■ 삶 2009. 12. 6. 22:25

양수리 가는 길- 스위스부럽잖은 파란 호수길




겨울이다!! > <
어제 눈도 펑펑오고 바람불고 엄청 춥더니만,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하늘이 그렇게 파랄 수가 없더라는 !!
오전에 교회에서 예배하고 점심먹고 집에 돌아가려다가 내가 날씨가 좋다고 엄마아빠한테 바람넣어서
양평쪽으로 드라이브를 나갔다 :D


양수리에 있는 아빠 친구분 펜션에 들러서 펜션구경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오면서 봐둔 두물머리에 잠깐 내려 살짝 엄마 아빠랑 입김 호호 불며 산책길을 걸었다.

두물머리 산책길가에 있는 갈대. 분위기가 좋다.요즘 갈대가 끌려.


아...아빠...;;;;;; 춥다고 목도리를 차도르처럼 두르셨다, 옆에서 부끄러워 하는 엄마 ㅋㅋ


산책길 옆 풍경 :) 산이랑 강이랑 어울려서 시원~하다.


산책길에서 엄마아빠 한컷!



두물머리 산책길을 쭈욱 따라 걷다보니 드디어 돛단배가 동동 떠있는 두물머리의 가장 유명한 곳이 나왔다.
사진찍기로 유명한 곳이기 한지 꽤 많은 사람들이 DSLR을 삼각대에 세워놓고 저물어가는 해의 두물머리 풍경을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도 (이제 곧 돌려줘야할) 오빠의 DSLR의 깜빡이는 배터리로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해는 이미 산을 너머가는데, 수묵화 같은 풍경이 하염없이 셔터를 누르게 한다.


오렌지 빛으로 물드는 환상적인 하늘과 끝과 끝이 보이지 않는 능선들이 어우러진 몽환.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두물머리가 양수리(兩水理)의 한글말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두물머리의 새벽물안개와 겨울 설경, 일몰이 유명하다고 해서 사진동호회에서도 인기가 좋다고 한다.
서울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서 드라이브나 운길산역으로 기차타고 오기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친구들이랑 펜션에서 하루 머물면서 사진도 찍고 강 따라 산책도 하면 좋을 것 같아....^^


해가 쏙 져버려서 스산~하고 추워보이긴 하네 :P


Dec. 06. 2009.
Honey,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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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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