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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 Blossoms 2.

■ 삶 2010. 4. 21. 22:51
 
 


벚꽃놀이 제 2탄

아침에 지각까지하면서 벚꽃에 정신줄을 놓고는 점심시간에 벚꽃에 정신줄을 또 놓았다.
같은 조 언니오빠들이랑 점심을 먹으면서 맘 착한 오빠들한테 징징거려서
점심시간을 이용한 막간 캠퍼스 벚꽃놀이 :)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혼자 카메라들고 벚꽃사진찍으러 다녔을텐데
아직은 오빠들 눈치보느라 그냥, 급한대로 사진찍기에만...
본교출신인 상민오빠가 나름 벚꽃 이쁜곳을 추천해주셔서
아직도 15동주변과 식당 주변 말고는 학교지리를 모르는 나도
벚꽃이 이쁘게 피는 음미대까지 가봤다.




착하고 친절한 상민오빠랑, 정말 큰오빠같이든든한 민영오빠 . 그리고 아름드리 벚꽃나무.

가족사진 같아! 큰오빠 작은오빠 막내여동생......(응?)

보고있으면 기분이 좋은사진 - 뭔가 바쁜 와중에도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사람들 :)

무슨 얘기에 상민오빡 빵 터진걸까, ㅋㅋ


2시부턴 수업이라 다들 들어가실줄 알았는데
상민오빠가 자하연엔 가봤냐면서 자연스럽게 자하연으로 이동했다.
앗...오빠들 은근히 사진찍고 얘기하는 이런 여유를 원하고 계셨던거야..후훗.

자하연으로 이동 중....나름...파파라치 샷?...완전 신나서 걸어간다.


벚꽃핀 자하연, 상민오빠 말론 원래 뒷 건물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흐드러진다그랬는데...ㅠ

자하연에서도 인증샷 - 내년엔 좀더 이쁜 자하연을 볼 수 있길...:)


다들 부랴부랴 사진찍고, 그래도 나름 이것도 다 추억이 될꺼라면서
흔쾌히 바쁜 시간 쪼개서 사진찍는데 동참해준 든든한 오빠들
조모임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어느 한명도 모난 사람없이
서로 잘 챙겨주고 푸근하고 든든해서 가끔 모이는 조모임에 빠질 수가 없다.
(나보다 어린 주희도 있지만) 나름 나도 오빠들 앞에서 어리광 피우게 되는 우리조 :)

벚꽃나무 아래 걸터앉아 수다를 떨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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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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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 Blossoms 1.

■ 삶 2010. 4. 21. 22:37



시험이 끝나면 벚꽃놀이 갈 줄 알았는데
 갖가지 귀차니즘 + 기타 여러가지 사유로 벚꽃놀이를 못 갔셩....-_ㅜ
그래도 아침에 공원을 가로질러 학교를 갈 때마다 벚꽃이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어제는 흩날리는 벚꽃잎들이 너무 이뻐서 학교가던 발길을 멈추고
잠시 혼자나마 벚꽃♡을 감상했다.

흰둥이를 데리고 있었으나 메모리카드가 없어서 아이폰으로라도 :) 
(은근히 아이폰 사길 잘했다고 느끼게 되는 요즘)


꽃을 다 좋아하는데, 확실히 벚꽃은 이쁘다. 아름답다라는 말보다 이쁘다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꽃.

이번 주 내내 날씨가 흐렸는데 아주 잠깐, 파란하늘이 비췄다.

바닥에 꽃잎이 가득 떨어졌다. 떨어져서 슬프기보다도 꽃잎길이 너무 로맨틱해서 차마 밟을 수도 없었다는..

떨어진 꽃잎마저 아름다워..

히익....꽃잎들이 눈처럼 휘날리던 순간..나도 모르게 왠지 일본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다는 생각을 잠깐 했던 꿈같은 순간.

아..아직 아이폰으로 셀카는 못찍겠다. 뒤에 벚꽃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어. -_-


사실 이날 지각하던 중이었는데, 벚꽃길에서 정신을 놓아버렸다.
늦었다는 걸 알아서 마음은 급했는데, 정말 오늘이 아니면 벚꽃들이 다 져버릴 것 같아서
또 벚꽃이 흐드러지고, 바닥에 꽃잎들이 가득한 그 순간이 너무 이뻐서
마음은 초조하지만 이렇게 저렇게 사진이라도 찍으면서 벚꽃놀이를 나름 즐겨봤다.

이상하기도 하지, 내 눈엔 목련꽃도 이쁘고 개나리도 이쁘고 철쭉도 이쁜데
왜 사람들은 다들 유독 '벚꽃놀이'라고 할만큼 벚꽃에 집착하는 걸까.
오빠말처럼, 너무 한순간에 피었다가 너무 확 져버려서
그 순간을 놓치면 영영 사라져버리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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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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