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 삶/II. 삶 2015. 1. 12. 00:41

 

 

 

월요일을 앞둔 일요일 밤은 항상 마음이 무겁다.

이런게 월요병인가보다.

자야 하는 걸 알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고,

괜시리 옛날 사진들을 뒤적거리며 지난 추억 속으로 빠져드는 상상을 한다.

 

또 막상 한 주가 시작되면 열심히 다니면서도,

꼭 이렇게 일요일에서 월요일이 넘어가는 새벽은 힘이 드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 월요일 새벽이면 꼭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

 

The Devil wears Prada.

 

왠지 모르게, 안드레아가 정신없는 맨하탄 거리를 가로지르며 출근하던 모습을 떠오르면

위안이 되기도 하고, 꿈 꾸고 싶기도 하고, 힘이 나기도 하고.

 

내일도 여지 없이 사람들로 가득찬 지옥철 2호선을 타고 아현에서부터 역삼까지-

의욕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보기 힘든 지친 표정으로 출근을 하겠지만.

마음 깊이 안드레아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렇게 또 시작하겠지.

 

 

 

자야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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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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