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가운데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의 멤버가 법원에 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 3명의 멤버는 31일 서울 중앙지법에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신청서를 접수했다.
동방신기의 다른 두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이번 가처분 신청에서 빠졌다.


동방신기는 이미 지난달부터 활동에 이상 기후가 포착돼 가요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달 진행될 예정이었던 앨범 재킷 촬영을 취소하면서 동방신기 멤버들이 활동과 관련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에 이의를 제기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이와 관련해 회의를 소집하고 얘기를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 때문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도 국내에 돌아와 멤버들과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태에 대해 가요계 관계자들은 "계약이나 활동 등에 대한 문제 때문에 SM 측에 불만을 제기한 것 아니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했다.그러나 이같은 소식에도 동방신기는 예정됐던 태국 콘서트를 무사히 마치며 팬들의 불안을 잠재웠다.
하지만 결국 소속사와 멤버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멤버 중 세 명이 전속계약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멤버 가운데 이번 가처분 신청에서 빠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연기자 변신을 앞두고 있다. 유노윤호는 현재 드라마 '맨땅에 헤딩'에 주인공 '차봉군'으로 캐스팅돼 출연을 앞두고 있다. 최강창민은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에 캐스팅됐다.
동방신기 가운데 3명의 멤버가 소속사 이탈을 요구하면서 '동방신기' 멤버 5명이 향후 한꺼번에 활동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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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봐 이거봐 이거봐 내가 카시오페아는 아니지마는,
내가 아이돌계에 발담은지 어언..14년차인데
갑자기 유노윤호랑 최강창민이랑 연달아 드라마 주인공할 때
느낌이 딱 이상했어 -_-

한참 일본투어 성황리에 성공시키고 일본음악시장에 전력질주를 해도 모자란데
한국 음악시장도 아니고 갑자기 드라마에, 그것도 두 명이나 연달아 뛰어들길래
SM이 무슨 꿍꿍이가 있는건가 궁금했는데



아, 근데
탈퇴만 안했지 H.O.T.때랑 너무 똑같잖아 -_-
그때도 강타, 문희준 vs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으로 갈라섰는데
앨범 1장에 10원준다던 그 전속계약, 난 2001년에 H.O.T.해체하면서 끝낼줄 알았는데
아직도 전속계약으로 애들 발 묶어두는구나........

전속계약 효력정지라고 하면, SM하고만 전속계약하기로 되어 있는 계약 효력정지니까
당장 해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일설에는 이미 4월에 팀 탈퇴서를 제출했고 SM콘서트 포스터 촬영을거부했다고도 하니까
아슬아슬한 시점이긴 하다.


솔직히 SM그룹 출신 가수들을 잘 보면 끝까지 SM에서 버틴 그룹이 없다.
H.O.T.도 계약 문제로 해체하고
신화는 계약 끝나니까 단체로 소속사 옮기고
S.E.S.도 계약 끝나고 해체하고
FTTS도 다른 회사로 나왔던가...
결국 SM의 수익배분구조에 뭔가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거다.
10대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데뷔시켜준다니까 좋아서 계약했다가
나중에 깨닫게 되는거지.....
어떻게 생각하면 슬픈 현실이다.


카시오페아가 아니라서 이들이 해체한다한들 나랑은 별로 상관이 없지만
(이래뵈도 2001년에 해체발표후 압구정까지 쫓아갔던 1인..;)
계약때문에 해체된 H.O.T.에 비해서 동방신기가 훨씬 우애있고 의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사는 되풀이 된다 그랬나, 8년전이랑 너무 똑같은 모습이라서 씁쓸하네.
동방신기는 그런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랐는데. 흠.



이상한건, H.O.T.해체할 때 강타와 문희준을 챙긴걸로 봐서
SM이 가창력과 작곡쪽의 가능성을 더 비중있게 두는 줄 알았는데;
동방신기중에 가장 가창력으론 준수, 재중/ 작곡쪽으론 재중,유천인데...
왜 이 세명을 놓고 (잘생긴) 윤호랑 창민이를 잡은걸까.
돈 안벌리는 음반버리고 개런티 두둑한 드라마로 주머니를 채워보겠다는걸까.
SM꿍꿍이 속은 14년전이나 지금이나 알 수가 없어.


가족신기라고 불릴만큼 끈끈해보여서 팬들이 자랑스러워하고 굳건히 믿었는데
카시오페아들 정신적 데미지가 꽤나 크겠군.


중2에서 중 3올라가던 그 해, H.O.T.가 잠실 주 경기장에서 마지막 227 콘써트를 할때도
당시 리더 문희준군은 믿으라고 했었고, 팬들은 그 말만 철썩같이 믿었었다.
난 작년부터 동방신기에 관심을 가진터라 잘 모르겠지만
아마 동방신기도 팬들한테 믿으라는 말을 했었겠지,
그리고 어린 팬들도 5년이 흐르는 동안 철썩같이 믿었었고.
그런 아이들한테 얼마나 지금 충격적인 소식일까.
그때 나는 배신감까지 느꼈었던 것 같다.
그렇게 계약때문에 해체할꺼면 왜 우리보고 믿으라고 했었는지.
뭐 그땐 어렸었지만.



그래도 나 작년에 정말 힘들때 동방신기의 일본 음악 들으면서 정말 많은 용기와 힘을 얻었는데
이대로 해체해버리기엔 너무 아쉽지 않나
H.O.T.가 우리와 지키지 못한 약속들, 못 이뤄준 꿈들
이젠 동방신기가 이어서 지켜주길 바랐는데, ..

이제 막 일본 시장에서 정상권으로 발돋움하려는 찰나에 이렇게 꺾이려는건가
개인적으로 호감있는 그룹이면서 동시에 1.5세대 아이돌시대를 다시 연 그룹이기에
그리고 그동안의 많은 안티들을 물리치고 4집부터 인정을 받기 시작한 그룹이기에
이대로 헤어지기는
아쉽다.


난 아무렇지 않을줄 알았는데
아쉽네 많이.
카시오페아 여러분도 힘내세요, 일단은 향후사정을 찬찬히 지켜봐야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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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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