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설렘이 가득했다. 말로만 듣던 세계, 그림으로만 보던 세계.





두번째는 간절히 그리던 곳에 대한 반가움으로 가득찼다. 나의 꿈같던 시절을 마주하러 가는 반가움. 바뀌지 않은 것에- 바뀐 것에 대한 놀라움.






세번째는 편안했다. 설레지도 반갑지도 놀랍지도 않고 마치 제 집처럼 편안하기만 했다.


그것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어딘가 모르게 씁쓸하다.
긴긴 경유와 비행으로 피곤한 오늘.
이렇게 밴쿠버에서의 첫날밤이 간다.

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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