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의 Nightmare.

■ 삶 2009. 12. 9. 02:25





아침부터 날씨가 흐렸다. 윽.


+
"누나. 자꾸 어려지기야?"



.....
너임마 그거 칭찬이니 장난이니.
그래, 나 오늘 머리했다.
이 정도 머리길이는 내가 중3 때 외고에 합격하고 엄격한 학교 규정에 발악하는 마음으로 컷트를 한 이후
아마 단발로는 가장 짧은 길이일 것이며,
거기에, 웨이브까지 넣어서 머리는 깡충 짧아졌다.
싱글즈의 장진영 머리 길이+모냥새인데 웨이브가 들어간?
아멜리에의 오두리 또뚜같은 느낌?


솔직히 이 나이에 이 머리 쉽지 않다.
이 나이 아니어도 이 머리 쉽지 않다.
개성있어.
첨에 앞머리 뱅으로 하고 단발머리 할거라고 했더니 엄마가 고딩이냐고 화를 냈는데
지금 내머리는...................고딩도 중딩도 아닌 대딩 1학년도 큰맘먹고 해야할 것 같은...
어쨌든
아빠도 내 머리 보자마자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오묘한 표정이 되었고
엄마는 멍을 때렸지만
......
나조차 상상못한 이 특이한 머리스타일,
이상하네
은근히, 눈에 익기 시작하면서 아주아주 은근히 미워할 수가 없단 말이징.



+
티켓팅 대 실패...ㅠㅠ 거의 성공한듯 하였으나 ㅠㅠㅠ
이 와중에 7석씩이나 사재기하는 능력자도 있더군.....뭐냐...기상청 슈퍼컴을 쓰는게냐...
과연 난 3차 오픈에 한국에 있을까?ㅠ 한국에 없으면 난 어쩌지 ㅠㅠ


+
첫 눈은 아니었는데
오늘 머리 하고 나오는데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다.
눈이 와서 좋고 나쁘고 어쩌고간에
난 일단 상상치 못한 갓 파마한 머리에 눈앞이 파리해지는 패닉 상태+ 겁나 추웠어...
난 역시 추운게 싫어 ㅠㅠㅠ


+
여행 일정 대략 완료!
큰맘먹고 바르샤 다시 가는데, 다시가는건 문제가 아닌데...
바르샤>그라나다 야간열차 토나오게 비싸다....................................................
진작 바르샤 넣고 일정 짰다면.....50유로는 거뜬히 아꼈겠지...............................
지나간건 후회하지 말자 ㅠ

이힝 ㅠㅠㅠ


+
헌팅의 정석(?)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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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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