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ENCE

■ 삶 2009. 11. 29. 01:57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우리 모임.
지난 3월부터 매주 한번씩은 꼭꼭 만났던 이갠스
다들 1년간 너무 고생하고 힘들었지만 서로서로 도와주면서
어려운 시간들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신촌 이자까야에서 저녁먹으면서 가볍게 반주.
꽤 많이 시키고 술도 마셨는데 7시 이전 주문이면 30% 할인이라서 5명이서 싸게싸게 잘 먹구
카시스+오렌지 섞어 마시면서 홀짝홀짝.

喜노래방에 가서는 내가 가져온 와인까서 마시면서
오랜만에 광란의 노래방 분위기를 즐겼다.
처음엔 Gee,냉면, Let's dance 등이 나오다가....
민우오빠가 동방신기의 '풍선'으로 2000년대 중반으로 훅 내리더니
그다음부터 카니발 나오고, 토이 나오고, 룰라까지 나와서 완전 90년대 노래부르면서 일심동체
마지막에 H.O.T.의 We are the future를 부르면서 춤까지 췄다..................
오빠들이 나보고 넌 몇년생이냐고 .........................
으헝헝 같은 80년출신이면 똑같은거에요.

그리고 내가 일주일부터 주장했던 대로
엔터에 있는 스티커 사진기로 고고씐
생각보다 5명이 들어가기엔 너무 비좁아서 어쩔 줄 모르다가
진짜 초고속으로 찍어대는 사진기에 어리버리 하다가 ㅋㅋㅋ
완전 재밌는 사진들 나오고 가위바위보로 나눠 가졌다.
나는 두 번 이겨서 두 장 갖게 됐다 ♡

마지막에 남은 동전으로 각자 하고 싶은 ㄱㅔ임하기로 했는데
난 민우오빠 꼬셔서 .......PUMP......ㅋㅋㅋㅋ
완전 타이트한 치마 입고 부띠 신고 있어서 활동에 제한이 아주 많았지만
개의치 않고 (알콜의 힘 + 노래방의 후끈함 + 스티커 사진의 야단법석)
쿵쿵 뛰는게 많은 컴백이랑 웃기지마라를 둘이서 같이 뛰었다.ㅋㅋㅋ
힐 신고 띄느라 완전 ..............................
근데 백만년만에 하는데 140개 콤보 찍고
A받아서 보너스 스테이지에서 베토벤 바이러스 ㄷㄷㄷ


아.
진짜 요즘 계속 놀긴 노는데
완전 어린애들처럼 쿵쾅쿵쾅 재밌게 놀았다.
오빠들이 이렇게 잘 놀 줄 몰랐다고...
우리가 그동안 너무 공부만 했나....................-_ -...

어쨌든
1년동안 꾹꾹 참고 어쩜 그리 공부만 하셨대
다들 이렇게들 잘 노시는걸.
스티커 사진에 장난스러운 우리들 모습 너무 좋다.
앞으로 힘들거나 지칠때 이 시간이 많이 그리울 것 같아.
이제 서로 각자의 길로 헤어지겠만
그래도 이렇게 웃고 있어줘서 참 다행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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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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