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불태웠어.

■ 삶 2009. 2. 12. 09:00



이제 딱 2주남은 인턴 생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여유있게 끝낼 줄 알았는데
팀에 2주짜리 큰 프로젝트가 떨어져서
그저께는 자정에 집에가고...어제는...아니구나..오늘 새벽 4시에 집에 들어갔다가 2시간 자고 다시 나왔다.
그래, 나는 2시간이라도 자고 나왔지 출근하고 나오니 퀭한 눈빛으로 마우스를 까딱까딱하는 선배님들 =_=
(이건 뭐 인턴인데 일을 이렇게 시키냐...가 아니라 이 업계의 일이 그렇다.
마감까지, 그리고 아이디어가 나올때까지 밤샘회의..그래도 회의를 보는게 가장 큰 배움이니-)

인턴할때만큼 아무리 피곤해도 렌즈 대신 안경을 쓰고 출근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는데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땐 눈동자에 흰 자가 보이지 않아..내 눈동자는 왜 빨간거야...

회사에서 마주치는 다른 인턴들도 어제와 옷차림이 같으며 눈은 퀭하고 얼굴색은 누렇게 떴다.
폐인이 되어가는 구나.
2주만 하얗게 불태우자. .. -_ -...불태우기전에 기절해서 죽을지도?

그나저나 4시에 같이 퇴근하신 우리팀 선배님들은....한 분도 안오셨다. -_-
다들 자고 오시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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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e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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